(서울=연합뉴스) 김병규 기자 = 영화사 스폰지는 18일부터 2주간 스폰지하우스 광화문과 압구정에서 이 회사가 수입하거나 제작ㆍ배급 등으로 참여한 영화 중 20편을 골라 '메모리즈 오브 스폰지 2008'이라는 이름으로 재상영한다고 12일 전했다.
그동안 해외 걸작 영화들의 수입사로 이름을 알려온 스폰지는 올해 특히 '아름답다'(전재홍), '경축! 우리사랑'(오점균), '밤과 낮'(홍상수), '영화는 영화다'(장훈), '멋진 하루'(이윤기), '비몽'(김기덕) 등 평단의 호평을 받은 한국 영화의 투자ㆍ제작ㆍ배급에 적극 나서며 영역을 확대했다.
이들 영화 중 '영화는 영화다'는 6억5천만원의 작은 제작비로 132만명을 동원하는 '대박'을 터뜨리며 저예산 영화의 활로를 개척했고 '밤과 낮'은 베를린영화제의 경쟁부문에 진출했으며 '경축! 우리 사랑'이나 '멋진 하루'에는 평단이 호평이 이어지기도 했다.
상영회에는 이외에도 대만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 마이클 무어의 '식코', 밥 딜런의 자전적 영화 '아임 낫 데어'가 상영되며 '마을에 부는 산들바람', '텐텐' 등 호평을 받은 일본 영화들도 다시 관객들을 만난다.
다음은 상영작품 목록.
▲말할 수 없는 비밀 ▲엔젤 ▲빨간 풍선 ▲아름답다 ▲밤과 낮 ▲새드 배케이션 ▲아비정전 ▲식코 ▲경축! 우리사랑 ▲페르세폴리스 ▲아임 낫 데어 ▲로맨스 ▲마을에 부는 산들바람 ▲콰이어트룸에서 만나요 ▲텐텐 ▲영화는 영화다 ▲멋진 하루 ▲비몽 ▲도쿄! ▲해피 고 럭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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