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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 잭맨, 아카데미 시상식 사회자로 발탁
2008-12-13

(서울=연합뉴스) 김정선 기자 = 호주 출신 배우 휴 잭맨(40)이 내년 2월22일 열릴 제81회 아카데미 영화제 시상식 사회자로 발탁됐다고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가 12일(현지시간) 발표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아카데미 시상식을 주최하는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는 휴 잭맨이 아카데미 시상식의 혁신적인 변화를 책임질 적임자로 판단된다며 "휴 잭맨은 완벽한 엔터네이너이자 세계적 명성을 얻고 있는 영화배우"라고 말했다.

최근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는 2006년과 2008년에 사회를 본 존 스튜어트를 비롯해 엘렌 드제너러스, 빌리 크리스털, 우피 골드버그, 크리스 록 등 정상급 코미디언들이 주로 사회를 맡아왔으나 시청률이 지속적으로 떨어져 쇄신의 필요성이 제기돼왔다.

아카데미 측은 연기는 물론 노래와 춤에서도 재능을 보이고 있는 휴 잭맨을 가리켜 "그는 스타일과 우아함, 상황 판단력을 갖춘 이상적인 사회자"라고 말했다.

최근 피플지가 선정한 '올해 최고의 섹시스타'로 뽑히기도 한 휴 잭맨은 니콜 키드먼과 함께 출연한 최근작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야성적인 카우보이 역을 맡았다.

휴 잭맨은 사회자로 선정됐다는 소식에 성명을 내고 "30년 전 자니 카슨이 아카데미 시상식 사회를 보는 모습을 시드니에서 가족과 TV로 지켜볼 때 만해도 내가 언젠가 그 무대에 설 기회를 잡게 될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했다"며 "내게 이런 기회를 준 아카데미 측에 진심으로 감사한다. 매우 재미있고 기억될만 한 행사로 만들겠다"고 기뻐했다.

chaehe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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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N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