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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영 감독의 '하녀' 49년만에 리메이크
2008-12-15

(서울=연합뉴스) 김병규 기자 = 김기영 감독의 고전 '하녀'가 49년만에 리메이크된다.

미로비전은 15일 "한미 합작영화 '두번째 사랑'을 만든 김진아 감독이 '하녀'의 리메이크 버전의 연출을 맡을 예정이다"라며 "김기영 감독의 유가족들과 협의를 해 왔으며 현재 시나리오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1960년작 '하녀'는 실수로 가정부와 불륜을 저지른 남자가 그 가정부로부터 협박을 받는다는 내용의 스릴러 영화로, 섬세한 심리 묘사와 표현주의적인 화면 등으로 한국 영화 걸작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당대 최고의 스타 김진규와 함께 아역배우로 안성기가 출연한 이 영화는 세계영화재단의 후원으로 복원돼 올해 칸영화제에서 공개되기도 했다.

리메이크 버전은 다음달 25~29일 네덜란드에서 열리는 프로젝트 마켓인 '시네마트 2009'에 초청됐다. 미로비전은 이 영화의 해외 판권 판매와 사전 투자 유치를 위해 해외 투자자, 세일즈 회사 등과 미팅을 가질 예정이다.

bk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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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N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