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김해원 통신원 = 영화 '벤자민 버튼의 흥미로운 사건(The Curious Case of Benjamin Button)', '프로스트/닉슨(Frost/Nixon)', '다우트(Doubt)' 등이 나란히 제66회 골든글로브 시상식 5개 부문에 걸쳐 후보에 지명됐다.
골든글로브 시상식을 주관하는 할리우드외신기자협회(HFPA)가 11일(현지시간) 오전 베벌리힐스에서 발표한 후보명단에 따르면 '프로스트/닉슨'과 '벤자민 버튼의 흥미로운 사건'은 '리더(The Reader)', '리볼루셔너리 로드(Revolutionary Road)', '슬럼독 밀리어네어(Slumdog Millionaire)' 와 함께 드라마 부문 최고 영화 후보에 올랐다.
메릴 스트립은 '다우트'와 '맘마미아!'로 드라마와 뮤지컬/코미디 부문 모두 여우주연상 후보에 지명됐고, 케이트 윈슬렛은 '리볼루셔너리 로드'로 드라마 부문 여우주연상, '리더'로 여우조연상 후보가 됐다.
스트립과 윈슬렛 외에 '레이첼 게팅 메리드'의 앤 해서웨이, '체인질링'의 앤젤리나 졸리, '아이 러브드 유 소 롱'의 크리스틴 스콧 토머스가 드라마 부문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다.
드라마 부문 남우주연상 후보로는 '리볼루셔너리 로드'의 리어나도 디캐프리오, '프로스트/닉슨'의 프랭크 랑겔라, '벤자민 버튼의 흥미로운 사건'의 브래드 피트, '밀크'의 숀 펜, '레슬러'의 미키 루크 등이 포함됐다.
그러나 올해 최고의 흥행작인 '다크 나이트'는 남우조연상 후보의 히스 레저만 후보지명을 받았다.
코미디 부문에서는 '번 애프터 리딩', '해피 고 럭키', '인 브뤼주', '맘마미아!', '비키 크리스티나 바르셀로나' 가 작품상 후보에 올랐다.
'비키 크리스티나 바르셀로나'의 하비에르 바르뎀, '인 브뤼주'의 콜린 패럴과 브렌던 글리슨, '파인애플 익스프레스'의 제임스 프랑코, '라스트 챈스 하비'의 더스틴 호프먼은 코미디 부문 남우주연상 후보에 지명됐다.
또 '비키 크리스티나 바르셀로나'의 레베카 홀, '해피 고 럭키'의 샐리 호킨스, '번 애프터 리딩'의 프랜시스 맥도먼드, '맘마미아!'의 메릴 스트립, '라스트 챈스 하비'의 엠마 톰슨은 코미디 부문 여우주연상 후보가 됐다.
감독상 후보로는 '슬럼독 밀리어네어'의 대니 보일, '리더'의 스티븐 돌드리, '벤자민 버튼의 흥미로운 사건'의 데이비드 핀처, '프로스트/닉슨'의 론 하워드, '리볼루셔너리 로드'의 샘 멘데스가 올라와있다.
방송분야에서는 '덱스터', '하우스', '인 트리트먼트', '매드멘', '트루 블러드'가 드라마 부문 작품상 후보, '30 록', '캘리포니케이션', '앙투라지', '위즈' 등이 코미디 부문 작품상 후보로 지명됐다.
드라마 부문 남우주연상 후보로는 '인 트리트먼트'의 가브리엘 번, '덱스터'의 마이클 C. 홀, '매드멘'의 존 햄, '하우스'의 휴 로리, '튜더스: 천년의 스캔들'의 조너선 라이스 마이어스 등 지난해와 거의 비슷한 배우들이 올라와있다.
그러나 한국에 잘 알려있는 미드(미국 드라마) '히어로즈', '로스트', '24', '프리즌 브레이크', '위기의 주부들' 등은 후보에서 모두 제외됐다.
한편 NBC는 내년 1월11일 베벌리 힐튼 호텔에서 열리는 골든글로브 시상식을 전 미국에 방영할 예정이다.
matrix1966@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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