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영화 관람료 인상에 대한 논쟁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네티즌 상당수가 관람료가 올라도 영화를 보는 횟수에는 변화가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10일 영화 예매사이트 맥스무비에 따르면 4~8일 실명을 사용하는 네티즌 7천403명에게 관람료가 오르면 관람횟수를 바꿀 것인지 물은 결과 응답자 3천708명 가운데 2천232명(60.3%)이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답했다. 관람횟수를 줄이겠다는 응답자는 39.7%(1천472명)였다.
관람 패턴이 어떻게 변할지 물은 질문에는 응답자 3천695명 가운데 '변함없을 것 같다'는 응답이 52.6%(1천945명)였으며 '보고 싶더라도 한 번 더 생각하겠다'가 37.3%(1천379명), 'DVD 출시를 기다리는 경우가 늘어날 것 같다'가 5%(185명)로 뒤를 이었다.
영화를 많이 볼수록 관람료 인상에 민감했다. 관람횟수를 줄일 것이라는 응답자 가운데 연간 영화 1편을 본 사람은 10%, 2편은 22%, 3편은 33%, 4편 이상은 35%였다.
또 성별로는 남성이 여성보다 영향을 덜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 66.9%가 관람횟수가 변할 것이라고 답했고 여성의 경우에는 44.8%였다.
cheror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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