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병규 기자 = 나홍진 감독의 '추격자'(제작 비단길)가 제7회 대한민국 영화대상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비롯해 7개 부문을 휩쓸었다.
'추격자'는 4일 오후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최우수 작품상과 감독상, 남우 주연상(김윤석), 신인 감독상, 조명상, 각본ㆍ각색상, 편집상을 수상했다.
'추격자'는 대종상에 이어 올해 주요 영화제에서 작품상 2관왕이 됐으며 신인 감독상과 감독상, 각본ㆍ각색상을 함께 수상한 나홍진 감독은 대종상 감독상과 백상예술대상 신인감독상에 이어 3개의 상을 추가했다.
올해 가장 많은 관객을 동원한 '좋은놈, 나쁜놈, 이상한놈'(이하 놈놈놈ㆍ제작 바른손)은 촬영상, 음향상, 미술상, 시각효과상 등 4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이 영화 촬영 중 사고로 고인이 된 지중현 무술감독은 정두홍ㆍ허명행 등 이 영화의 다른 무술팀들과 함께 시각효과상을 수상했다.
'미쓰 홍당무'의 공효진은 여우 주연상을 수상했으며 남자와 여자 조연상은 각각 '세븐데이즈'의 박휘순과 '우리생애 최고의 순간'의 김지영이 탔다. '미쓰 홍당무'는 서우가 신인 여우상을 수상하며 2관왕이 됐다.
'영화는 영화다'의 강지환은 신인 남우상을 수상하며 청룡영화상과 영평상 영화제에 이어 올해 주요 영화제 3곳에서 신인 남우상을 수상하게 됐다. 강지환은 백상예술대상에서는 TV 부문 남자인기상을 수상한 바 있어 올해 유난히 상복이 많은 배우가 됐다.
한편 '고고70'의 방준석 음악감독은 음악상을 수상하며 작년 '라디오 스타'에 이어 이 영화제의 같은 부문에서 2연패했으며 원로배우 신영균씨는 공로상을 수상했다.
다음은 수상자 목록(괄호 안은 작품명).
▲최우수작품상 = 추격자 ▲감독상 = 나홍진(추격자) ▲남우주연상 = 김윤석(추격자) ▲여우주연상 = 공효진(미쓰 홍당무) ▲남우조연상 = 박휘순(세븐데이즈) ▲여우조연상 = 김지영(우리생애 최고의 순간) ▲신인감독상 = 나홍진(추격자) ▲신인여우상 = 서우(미쓰 홍당무) ▲신인남우상 = 강지환(영화는 영화다) ▲각본ㆍ각색상 = 나홍진(추격자) ▲촬영상 = 이모개(놈놈놈) ▲조명상 = 이철오(추격자) ▲편집상 = 김선민(추격자) ▲음악상 = 방준석(고고70) ▲음향상 = 김경태ㆍ최태영(놈놈놈) ▲미술상 = 조화성(놈놈놈) ▲시각효과상 = 정두홍ㆍ지중현ㆍ허명행(놈놈놈) ▲단편영화상 = 김건(돼지와 세익스피어) ▲공로상 = 신영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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