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앤 해서웨이가 전미비평가협회(NBR) 여우주연상을 받으면서 아카데미상에 한발 더 가까이 다가갔다.
4일 AP통신과 E!온라인 등에 따르면 해서웨이는 '레이첼 게팅 메리드(Rachel Getting Married)'에서의 열연 덕에 NBR로부터 올해의 최고 여배우로 뽑혔다.
영화사학자, 영화교육학자, 영화학도 등으로 구성된 NBR가 주는 상은 그해 아카데미상 수상작과 수상자를 미리 점쳐볼 수 있는 상으로 여겨지고 있다. 지난해에도 NBR 작품상을 받은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가 오스카상을 차지했다.
작품상은 대니 보일 감독의 '슬럼독 밀리언에어(Slumdog Millionaire)'가 차지했다. 인도 뭄바이 빈민가에서 구걸을 하며 살던 아이가 퀴즈쇼에 출연해 예상 밖의 선전을 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순서 없이 제시되는 '톱 10' 작품은 '월ㆍE', '디파이언스', '번 애프터 리딩'(Burn after Reading), '체인질링', '프로스트/닉슨(Frost/Nixon)', '벤자민 버튼의 흥미로운 사건(The Curious Case Of Benjamin Button)', '그랜 토리노(Gran Torino)', '밀크(Milk)', '다크 나이트', 레슬러(The Wrestler)'다.
남우주연상은 미개봉작인 '그랜 토리노'의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상은 '벤자민 버튼의 흥미로운 사건'의 데이비드 핀처 감독에게 돌아갔다.
남녀 조연상은 '밀크'의 조시 브롤린과 '비키 크리스티나 바르셀로나(Vicky Christina Barcelona)'의 페넬로페 크루스가 받았다.
시상식은 내년 1월 14일 뉴욕에서 우피 골드버그의 사회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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