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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타짜', 논란 속 18.4%로 종영
2008-11-26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동명 만화와 영화의 흥행에 이어 제작됐으나 선정성과 폭력성으로 논란이 됐던 SBS TV 드라마 '타짜'(극본 설준석, 연출 강신효)가 25일 시청률 18.4%(TNS미디어코리아)로 막을 내렸다.

'타짜'는 마지막회에서 영민(김민준 분)이 아귀(김갑수)의 손에, 아귀는 정마담(강성연)의 손에 죽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방송 내내 폭력적인 영상으로 논란이 됐던 드라마는 결말에서도 복수라는 이름 아래 두 사람이 살해되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논란에도 시청률은 나쁘지 않았다.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타짜'는 21회 평균 14%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경쟁작인 송혜교ㆍ현빈 주연의 KBS 2TV '그들이 사는 세상'이 5% 대의 시청률에 머무는 것과 비교하면 시청률이 높았다.

하지만 방송가에서는 이 드라마에 대해 '태생부터 잘못됐다'는 평가가 많았다. 성인들이 시청하는 오후 10시 대에 방송되긴 하지만 소재 자체가 지상파 TV의 드라마로서는 부적합하다는 것.

도박과 그로 인한 패가망신, 신체 훼손, 일그러진 욕망 등이 이어지는 스토리가 선정적이었다는 평가와 함께 드라마가 방송되는 기간 일선 중고등학교에서 포커, 화투판이 벌어져 문제가 되고 있다는 보도까지 나왔다.

제작진은 이 드라마가 도박을 소재로 하고 있지만 다양한 인간군상을 그리고 있다고 항변했다. 또 주인공을 맡은 장혁은 "도박하면 패가망신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고 말했다.

pret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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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N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