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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 애플렉, 내전중인 콩고 난민촌 방문
2008-11-21

(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할리우드 스타 벤 애플렉이 내전으로 고통받고 있는 콩고민주공화국 동부지역의 난민촌을 방문해 난민들을 위로하고 있다고 AP통신이 20일 보도했다.

그는 콩고 북키부주(州) 주도 고마에서 AP통신과 인터뷰를 갖고 "나는 국제문제나 외교 전문가는 아니지만 여기에 있는 엄청난 고통을 충분히 알아볼 수 있다"며 "우리가 선한 양심을 가지고 인간으로서 무시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애플릭은 2007년 이후 중앙 아프리카 지역을 4차례 방문했으며 아프리카가 직면한 문제점들을 다루는 다큐멘터리를 만들기도 했다.

그는 "내가 여기에 온 주된 이유는 이곳에서 얼마 안 되는 기금으로 힘들게 일하고 있는 NGO와 자선단체에 기부하도록 사람들을 독려하기 위한 것"이라며 "사람들에게 '신문에서 무서운 기사를 읽고 그대로 잊어버리지 말라'고 알리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콩고에 관한 이야기를 영화화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사람들이 이곳에 관한 영화를 만든다면 이곳에 있는 사람 한명 한명, 그 사람들의 이야기, 이런 현실을 겪고 있는 그들의 여정에 대한 이야기를 해야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유엔에 따르면 민주콩고 정부군과 로랑 은쿤다가 이끄는 반군 사이의 무력충돌이 심해지면서 최소 25만명의 난민이 발생했다.

cheror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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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N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