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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리ㆍ키드먼 "배우보다 엄마에 무게"
2008-11-19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앤젤리나 졸리(33)에 이어 니콜 키드먼(41)도 배우보다 엄마로서의 삶에 더 무게를 두기로 결정한 듯 하다.

18일(현지시간) AFP 등 외신에 따르면 키드먼은 이날 신작 영화 '오스트레일리아'의 호주 시드니 프리미어 행사에서 "당분간은 아이를 더 낳아 키우는 일에 전념하고 싶다"고 밝혔다.

버지니아 울프의 생애를 그린 '디 아워스'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는 등 할리우드 톱스타로 사랑받아온 키드먼은 "배우로서의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는 사실 잘 모르겠다"면서 "미래가 어떻게 펼쳐질지는 모르겠지만 배우로서의 삶 외에도 할 일이 많을 것 같다. 지금은 가정에 전념하겠다는 생각이고 그런 결심으로 마음의 안정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컨트리 가수인 남편 키스 어번과의 사이에서 지난 7월 딸 선데이 로즈를 낳았고, 그에 앞서 전 남편인 톰 크루즈와의 사이에서 두 명의 아이를 입양해 키우고 있다.

키드먼은 생후 4개월 된 딸에 대해 "우리 부부에게 딸은 이제 막 발견한 작고 신기한 생명체 같은 존재"라며 "오늘 같은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딸 아이를 홀로 미국 집에 놓고 나올 때 괴롭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6명의 자녀를 둔 앤젤리나 졸리는 지난 13일 영국 BBC와의 인터뷰에서 "연기를 아주 오랫동안 계속할 계획은 아니다. 난 이제 약간의 일들만 하다가 사라질 준비가 됐으며 언젠가 할머니가 될 준비도 돼있다"고 말했다.

그는 "나는 영원히 특별한 사람이 돼야 한다거나 유명인사, 성공한 여배우가 돼야 한다고 걱정하지는 않는다. 멋진 일이기는 하지만 모든 일에는 사계절이 있는 게 아니냐"고 덧붙였다.

pret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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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N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