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영현 기자 = KBS 2TV '바람의 나라'와 MBC TV '종합병원2'가 '베토벤 바이러스'가 떠난 수목극 1위 자리를 놓고 박빙의 승부를 펼쳤다.
20일 시청률 조사회사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19일 첫 방송한 '종합병원2'의 전국평균 가구시청률은 14.5%로 '바람의 나라'의 15.1%에 0.6% 포인트 차이로 뒤졌다. 같은 시간대 SBS TV '바람의 화원'의 시청률은 12.9%.
또 다른 시청률 조사회사인 AGB닐슨미디어리서치는 이날 '바람의 나라'의 시청률을 16.4%로 집계했고, '종합병원2'와 '바람의 화원'의 시청률은 각각 13.7%와 12.9%로 나타났다.
이날 방송3사의 드라마 시청률은 '베토벤 바이러스'의 종영 후 수목극 경쟁의 향방을 가늠할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았다. 지난 9월 15.1%의 시청률로 출발한 '베토벤 바이러스'는 10%대 후반의 시청률로 수목극 드라마 경쟁에서 선두를 달렸다.
'종합병원2'는 첫방송에서 외과 레지던트 시험을 앞둔 김정은(정하윤 역)과 차태현(최진상 역)의 좌충우돌 병원생활 모습을 그리며 주요 인물들을 소개했다.
스태프 의사인 이재룡(김도훈 역)은 대형 프로젝트를 위한 시술 대신 응급 환자 치료를 선택하는 인간적인 의사의 모습을 선보였고, 이종원(한기태 역)과 백현우(류진 역) 등은 실력파 엘리트 의사의 면모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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