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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그리고 둘>의 본국상영 난관
2001-02-21

<하나 그리고 둘>의 본국상영 난관

현재 미국에 체류중인 대만의 에드워드 양 감독은 최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일본 제작자와 대만 배급업자 사이의 견해 차이로 <하나 그리고 둘>이 대만의 극장가에서는 상영되기 어려울 것 같다”며 아쉬움을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대만에서는 국제영화제에서 상을 받은 영화가 정작 자국 내에서는 개봉하지 못하는 일이 흔히 있어왔지만 <하나 그리고 둘>이 거두고 있는 이례적인 국제적인 성공을 고려할 때 이번 사태는 다소 당혹스럽게 느껴지는 것이 사실. 대만의 영화산업이 처한 모순과 자국시장에서 외면받고 있는 대만 감독들의 현실을 그대로 보여주는 사건이라는 것이 주위의 지적이다. <하나 그리고 둘>은 최근 미국 비평가협회에 의해 ‘올해의 영화’로 선정되었고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외국어영화상 부문에서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