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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화원' 정조 배수빈 "초상화까지 얻었어요"
2008-11-05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SBS TV '바람의 화원'에서 정조 역을 맡은 탤런트 배수빈이 자신의 대형 초상화까지 얻게됐다.

'바람의 화원' 제작진은 5일 "극중 배수빈을 모델로 정조 어진을 제작했다. 두 달 반에 걸쳐 가로 107.5㎝, 세로 159㎝의 대형 초상화가 제작됐다"고 밝혔다.

'바람의 화원' 5일 방송에서 공개될 정조의 어진은 극중 김홍도와 신윤복의 합작품으로 설정된다. 그러나 실제로는 드라마의 자문 및 재현을 맡고 있는 이화여대 이종목 교수팀의 동양화가 백지혜 씨의 솜씨다.

정조는 평생 어진을 세 번 그렸지만 모두 소실돼 없고, 현존하는 것은 전부 상상해서 그린 것으로 실제 정조와는 다른 모습으로 보존돼 있다.

드라마에서 어진 제작은 연구 작업에 2주, 그림의 바탕이 되는 비단틀 제작에 2주, 밑그림부터 채색까지 두달 반 가량이 소요됐다.

제작진은 "드라마 상에는 초를 뜨고 비단 위에 먹선을 올리는 과정이 하루 만에 이뤄지지만 실제로는 이 과정에만 5일 정도의 시간이 소요됐고, 알맞은 색을 찾기 위해 색표본을 만드는 과정에 일주일 정도의 시간이 필요했다"고 밝혔다.

이어 "물감은 조선시대 초상화 제작시 사용했던 석채와 봉채, 호분, 금니(아교에 갠 금가루) 들을 사용하며 조선시대 어진화사의 느낌을 그대로 살리려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pretty@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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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N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