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병규 기자 = 올해로 6회 째를 맞는 아시아나 국제단편영화제가 5일 엿새간의 일정에 돌입했다.
서울 시네큐브 광화문에서 열리는 올해 영화제는 개막작인 박종영 감독의 '7인의 초인과 괴물 F'와 프랑스 영화 '아스팔트 위의 마농'(엘리자베스 마레 등)을 비롯해 모두 71편이 상영된다.
국제경쟁부문에서는 역대 최다인 1천700여편의 출품작 중 예선을 거친 30개국 52편이 총상금 3천800만원이 걸린 10개 부문의 상을 놓고 경쟁한다.
상영 작품 중에는 영국 아드만 스튜디오의 단편 애니메이션 '까칠한 자매'(루이스 쿡), 험프리 보가트ㆍ잉그리드 버그먼 등 고전 영화의 스타들에 대한 오마주(존경)가 담긴 '친애하는'(오스버트 파커), 할리우드 스턴트맨들이 만든 '스파이더'(내쉬 애거튼) 등이 눈에 띈다.
심사위원으로는 심사위원장인 일본 거장 오구리 고헤이를 비롯해 한국의 윤종찬 감독, 영화 평론가 켄트 존스, 심재명 MK픽처스 대표 등이 참여하며 배우 김혜수와 정보훈이 특별심사위원을 맡는다.
비경쟁 부문인 '특별프로그램'에서는 리들리 스콧이나 안드레 타르코프스키 같은 거장들의 초기작들과 왕자웨이 등 아시아 감독들의 최신작이 상영되는 '감독열전-시네마 올드 앤 뉴'와 단편 호러영화들이 선보이는 '테마단편전-11월의 나이트메어' 등에서 모두 19편의 작품들이 영화 팬들을 만난다.
5일 저녁 열리는 개막식은 영화배우 박중훈이 사회를 맡으며 임권택ㆍ이창동ㆍ이준익 감독과 강수연ㆍ정우성ㆍ엄정화 등의 배우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bk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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