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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영화> '아내가 결혼했다' 돌풍 계속되나
2008-10-30

(서울=연합뉴스) 김병규 기자 = 한국 영화들의 부진 속에 지난주 박스오피스에서 정상을 차지했던 '아내가 결혼했다'의 흥행세가 계속 이어질지 주목된다.

개봉 첫주말 50만3천명을 동원했던 '아내가 결혼했다'는 2주차 주말 예매율에서도 주요 예매사이트들을 석권하고 있다.

30일 오전 10시 현재 맥스무비의 예매율 집계에서는 22.4%로 2위 '이글 아이'(14.9%)를 멀찌감치 따돌렸으며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의 예매율 순위에서도 26.8%로 2위에 오른 일본 영화 '굿’바이'(13.8%)로 보다 2배 가량 많은 관심을 끌었다.

'아내가 결혼했다'가 선전하고 있지만 한국 영화는 예매율 순위에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맥스무비와 영진위 모두 상위 5위 안에 올라있는 한국 영화는 '아내가 결혼했다'가 유일했다.

이번 주말 새로 선보이는 영화 중에는 영화 '굿’바이'와 액션 스릴러 '뱅크 잡'이 눈에 띈다.

'굿’바이'는 죽음에 대한 따뜻한 시선을 가지고 있는 일본 코미디 영화며 '뱅크 잡'은 실화를 소재로 한 액션 스릴러물이다.

'굿’바이'는 맥스무비와 영진위 예매순위에서 각각 6위와 2위에 올랐으며 '뱅크 잡'은 이들 두 사이트에서 각각 3위와 4위에 랭크돼 흥행을 노리고 있다.

이외에도 애니메이션 '플라이 미 투더 문'과 故이수현 추모영화 '너를 잊지 않을 거야', '엽기적인 그녀'의 할리우드 리메이크판 '마이 쎄시 걸', 일본 애니메이션 '피아노의 숲'이 30일 개봉하며 재희 주연의 판타지물 '맨데이트:신이 주신 임무'도 같은 날부터 관객들을 만난다.

개봉작들 중 관심을 끄는 작품을 찾지 못했다면 아트하우스 모모나 하이퍼텍 나다의 특별전에 관심을 가져보자.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 ECC 내 위치한 아트하우스 모모에서는 '엘리트 스쿼드' 등 9편이 상영되는 라틴아메리카 영화제가 열리고 있다.

서울 대학로의 하이퍼텍 나다에서는 '원스' 등 기개봉작 중 인기가 높았던 작품 15편과 '도리스 되리 감독의 신작 '사랑 후에 남겨진 것들' 등 조만간 개봉할 영화 9편이 함께 상영되는 '커밍순&베스트 콜렉션'이 개최되고 있다.

bk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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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N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