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병규 기자 = '추격자'의 김윤석과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놈놈놈)의 김지운 감독이 다음달 11일 호주 골드코스트에서 열리는 제2회 아시아태평양 스크린어워드의 후보로 선정됐다.
22일 영화상 홈페이지에 따르면 김윤석은 홍콩 영화 '스패로우'의 사이먼 얌, 인도영화 '더 프리즈너'의 라야 카푸어 등과 함께 5명의 남우주연상 후보군에 포함됐다.
김지운 감독은 '도쿄 소나타'의 일본 감독 구로사와 기요시, '스패로우'의 조니 토, 카자스흐탄 흥행작 '툴판'의 세르게이 드보르느세보이 등과 함께 최우수 감독상 후보가 됐다.
옴니버스 애니메이션 '별별이야기2'는 최우수 장편애니메이션상의 후보에, 김동원 감독의 '끝나지 않은 전쟁'은 최우수 장편다큐멘터리상 후보에 각각 선정으며 '밤과 낮'의 홍상수 감독과 '놈놈놈'의 이모개 촬영감독은 각각 각본상과 촬영상 후보로 노미네이트됐다.
아시아태평양 스크린어워드는 아시아ㆍ태평양 지역의 영화를 세계에 소개하기 위해 열리는 행사로 호주 퀸즐랜드주가 CNN 인터내셔널, 유네스코(UNESCO) 등과 함께 개최한다.
첫회였던 작년 시상식에서는 이창동 감독과 전도연이 '밀양'으로 각각 최우수 감독상과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한편 김소영 감독의 '민둥산'은 다음달 22일 개막하는 제9회 도쿄필름엑스영화제의 경쟁부문에 초청다고 부산국제영화제가 전했다.
부산을 배경으로 한 '민둥산'은 이모에게 맡겨진 어린 자매 2명의 이야기를 그린 성장영화로 올해 부산영화제에서 상영된 바 있다. 올해 이 영화제의 경쟁부문 심사위원으로는 '꽃섬', '거미숲'의 송일곤 감독이 참가한다.
(사진설명='추격자'의 김윤석)
(사진설명='놈놈놈'의 김지운 감독)
(사진설명=김소영 감독의 영화 '민둥산'의 한장면)
bk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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