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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대선ㆍ불황에 2008-2009시즌 '미드' 울상>
2008-10-23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김해원 통신원 = 미국민의 관심이 대통령 선거와 경제불황에 온통 집중된 가운데 지난 9월 시작한 미국의 2008-2009년 TV 시즌에 히트작마저 없어 미 방송가가 울상이다.

올해 공중파 방송들이 선보인 새 드라마들 가운데 그나마 가능성이 있는 프로그램들은 CBS의 '멘탈리스트(The Mentalist)', CW의 '베벌리 힐스의 아이들' 속편인 '90210', 폭스의 경찰 드라마 ‘프린지(Fringe)’, ABC의 '라이프 인 마스(Life on Mars)' 정도에 불과하다.

이 4편 가운데 'CSI'처럼 인기 드라마가 될 가능성이 있는 프로그램은 없고 올해 시즌 2를 선보이는 드라마들도 시청자들로부터 외면을 당하고 있다.

NBC의 새 드라마인 크리스천 슬레이터의 '마이 워스트 에너미(My Own Worst Enemy)'와 '나이트 라이더(Knight Rider)'는 예상만큼 인기를 못 끌고 있고 지난해 인기 드라마인 '히어로즈'는 인기가 한풀 꺾였다.

시즌 2를 선보인 ABC의 '푸싱 데이지스', '프라이비트 프랙티스', '더티 섹시 머니' 등은 작가파업으로 첫 시즌 방영이 중단됐던 탓에 두번째 시즌으로 매끄럽게 이야기가 전개되지 못해 시청률이 낮다.

이런 상황에서 CBS는 'CSI', 'CSI: 마이애미', 'CSI: 뉴욕' 삼총사를 비롯해 '크리미널 마인즈', 'NCIS' 등 기존의 경찰 드라마들이 높은 시청률를 기록하며 새 시즌을 시작해 타 방송사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또 CBS의 새 드라마 '멘탈리스트'는 평균 1천610만명의 시청자를 확보하며 프라임 타임 시청률 7위를 기록하고 있어 그나마 CBS에게 위안을 주고 있다.

(사진설명 = 올해 8월 진행된 '90210' 시사회장에 모인 출연진)

matrix1966@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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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N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