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 포터가 일으킨 마법의 바람이 할리우드를 휘젓고 다니는 중이다. 세계적으로 엄청나게 히트한 이 시리즈의 영향 때문에 ‘포터마니어’ 취향에 맞는 작품이 여러 군데서 준비되고 있다.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 시리즈를 영화로 만들고 있는 워너브러더스는 이에 그치지 않고 영국 작가 대런 섄 원작의 <뱀파이어 산> 3부작의 판권을 수백만달러를 들여 확보했다. 이 소설은 성인 뱀파이어가 되기 위해 훈련받는 어린 뱀파이어의 이야기. 어린이 취향 영화를 거의 제작한 적이 없는 미라맥스 역시 <원더 보이스>의 원작자인 마이클 채본의 야구이야기 <서머랜드>의 영화화를 준비중이다. 미라맥스는 또 트리베카 프로덕션과 함께 아일랜드의 요인 콜퍼의 <아르테미스 파울>을 영화로 만들 계획이다. 이 작품은 요정과 신령들로 가득한 세상에 사는 젊은 범죄자의 이야기. 또 미라맥스는 게일 카슨의 동화 <엘라 인챈티드>의 영화화도 고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