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가 18일 오후 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영화감독 민규동과 방은진이 사회를 맡은 이날 개막식은 홍건표 조직위원장의 개막식 선언으로 열흘간의 힘찬 막을 올렸다. 개막 인사에서 한상준 집행위원장은 “부천은 문화와 산업이 결합된 이상적이고 역동적인 도시다.”라며 부천에서 열리는 PiFan의 무한한 발전 가능성을 강조했다. 이어 경쟁부문 심사위원장을 맡은 <피막>의 이두용 감독의 인사와 함께, ‘피판 레이디’로 영화제 홍보를 맡은 유진의 축하인사가 이어졌다. 문화집단 ‘들소리’의 신나는 국악공연과 함께 개막식의 분위기는 한껏 고조되었으며, 곧 이어 개막작인 <바시르와 왈츠를>의 애니메이션 감독 야니 굿맨의 소개로 개막작이 상영됐다. 1300명의 관객이 객석을 메운 개막식에는 김문수 경기도지사, 영화배우 안성기, 강수연, 남규리, 윤정희, 디자이너 앙드레 김 등 400여명의 게스트들이 참가, 자리를 빛내주었다. 오는 27일까지 열리는 부천영화제에서는 39개국 202편의 영화가 소개된다.
개막화보- 헬로 부천! 영화제를 찾은 별들
브이자를 그리며 팬서비스를 아끼지 않은 <바시르와 왈츠를>의 요니 굿맨 감독.
“너무 떨려서 가슴이 터질 것 같아요” 피판 레이디로 참석한 유진.
“오늘 제 의상 어때요?” 관객들의 애정어린 디카 세례를 한 몸에 받은 남규리.
태국영화 <시암의 사랑>의 두 남녀배우. 영화제에 풋풋한 활력을!
“개막식은 저희가 진행해요.” 여유로운 방은진 감독 VS 긴장이 가득한 민규동 감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