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1위 데뷔한 롤랜드 에머리히 감독의 <10,000 B.C.>은 개봉주보다 극장 수입이 54% 감소하며 2위로 내려섰다. 지난 주말 10위 안에 진입한 신규개봉작은 <네버 백 다운>과 <둠스데이> 2편이다. 3위에 오른 <네버 백 다운>은 2천만달러의 저예산으로 제작된 할리우드식 무술영화로 20세 미만의 남성 관객을 겨냥해 개봉 첫주 861만달러를 벌어들였다. 지난 해 영국 호러 <디센트>로 할리우드를 찾았던 닐 마셜 감독의 신작 <둠스데이>는 474만달러를 벌어들여 7위에 랭크됐다. <둠스데이>는 영국에 창궐한 바이러스가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자 이를 막기 위해 행동주의자들이 벌이는 사투를 그린 SF액션스릴러다.
소규모 제한개봉한 영화는 미카엘 하네케 감독의 리메이크 <퍼니 게임>과 <슬립워킹>이 있다. 나오미 와츠, 팀 로스 등 할리우드 배우를 기용해 하네케 감독이 1997년 작인 자신의 동명영화를 영어로 리메이크한 <퍼니 게임>은 289개 스크린에 걸려 52만달러를 벌어들였고 샤를리즈 테론, 닉 스탈이 출연한 <슬립워킹>은 30개 극장에서 5만달러의 수입을 올렸다. 한편 지난 주 개봉한 <미스 페티그루의 하루>는 539개 극장에서 190만달러를 벌어들이며 12위에 랭크됐다.
지난 주말 미국 국장들이 벌어들인 총수입은 1억2700만달러로 4주 연속 하향세를 이어가던 우울한 성적에서 벗어나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8.5% 상승한 수치를 보여줬다. 다음은 잠정집계된 순위이며, 정확한 결과는 우리 시간으로 3월18일(화) 이후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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