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더맨>의 미소천사 해리, 제임스 프랭코의 필모그래피가 더욱 탄탄해진다. 영국의 영화전문지 <스크린데일리>의 보도에 따르면, 제임스 프랭코는 미국 작가 윌리엄 포크너의 소설 2편에 대한 영화화 판권을 구입했다. 제임스 프랭코가 메가폰을 잡는 일은 이번이 처음은 아닌데, 2007년 트라이베카 영화제에 출품한 <굿 타임 맥스>로 이미 감독으로서의 경력을 시작한 바 있다. 프랭코가 선택한 작품은 17세기 미국 남부를 배경으로 하는 단편소설 <레드 리브스>와 장편소설 <8월의 빛>이다. 소설을 쓴 윌리엄 포크너는 1949년에 노벨문학상을 1954년과 1962년에 퓰리쳐상을 두차례 수상한 작가로, 미국 남부사회의 변화상을 소설을 통해 연대기적으로 표현한 것으로 유명하다. 프랭코는 두 작품 모두 직접 연출할 계획이며, "<레드 리브스>는 단편영화로 제작할 예정이다. 시대극을 연출하는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레드 리브스>는 미국 원주민들과 흑인 노예들의 불운한 삶을 이야기하는 영화로 올해 안에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또 다른 작품인 <8월의 빛>의 촬영계획은 정해진 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