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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스토리] 금요일 밤 양익준과 데이트를
오정연 2007-06-11

인디스토리와 서울아트시네마가 한달에 한번 단편영화를 상영하는 금요단편극장이 1주년을 맞아 배우열전을 마련했다. 첫 번째 주인공은 양익준. 그런데 그는 지금 배우에서 점점 멀어지고 있다. 이번에도 소개될 <바라만 본다>를 통해 연출을 시작한 그는 현재 장편 <똥파리>의 촬영을 준비 중이다. <라디오 데이즈>에도 출연 예정이지만, “이제는 정말 탐나는 영화만 출연하고 싶다”는 그의 출연작은 당분간 만나기 힘들 것이다, 자신의 연출작을 제외하면. 직접 주연을 맡는 <똥파리>는 어두운 집안사를 간직한 두 남녀가 주인공이다. “연기에서 터뜨리고 싶은 게 있는데, 그런 작품을 만나지 못했다. 시나리오를 어떻게 쓰는지도 모르고 시작했는데, 이런 장편이 나왔다.” 본인은 절대 아니라며 손사래를 치겠지만 ‘마냥 기다리느니 직접 만든다’는 뉘앙스에서 다재다능한 배우 겸 연출가의 면모가 엿보인다. <똥파리>의 촬영을 마치면, “양다리”를 청산할 예정인데 배우와 감독 중 어느 쪽이 될지는 본인도 모르겠단다. 개인적으로는 감독쪽에 한표. 배우 양익준과 감독 양익준을 동시에 볼 수 있으니까. 오는 6월15일 오후 8시에 서울아트시네마를 찾는다면, 여러분도 한표를 행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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