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Skip to contents]
HOME > News & Report > News > 국내뉴스
"대종상영화제, 국민적 축제로 거듭난다"
강병진 2007-04-17

한강서 상영회 등도 가져, 총 65편 출품 역대 최다

"대종상영화제가 국민적 축제로 자리매김하는 기회로 만들겠다." 오는 6월 8일 열리는 제44회 대종상영화제 기자회견이 17일 오전 11시,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렸다. 홍보대사인 영화배우 전도연, 감우성과 이두용 감독협회 이사장, 장석용 평론가협회 회장 등 10여명의 집행위원들이 참가한 자리에서 집행위원장인 신우철 한국영화인협회 이사장은 "그동안 대종상영화제는 영화인들만의 잔치였지만, 이제는 영화인과 팬이 함께 하는 문화축제인 동시에 대한민국의 대표 문화 컨텐츠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과 함께 하는 영화 축제로 기획된 제44회 대종상영화제는 이를 위해 5월 1일 부터 한 달간 한강시민공원 여의도지구에서 ’한강대종상영화축제’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 행사에서는 대종상 출품작이 매일 2편씩 무료 상영되며 감독·배우와의 만남 및 대화, 축하영화음악제 및 영상영화포스터전시, 영화세트장 체험, 영화 기자재 및 물품 전시 등의 이벤트가 마련된다. 신우철 집행위원장은 "서울시가 하이서울페스티발로 약 1200만 명가량의 관광객을 유치하려는 계획을 갖고 있는 가운데 한강대종상영화축제는 일반 시민들뿐만 아니라 서울을 찾는 관광객들을 위한 행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신우철 위원장은 “이번 영화제 기간동안 일본의 영화수입사 담당자 100여명을 초청하여 한국의 제작자들과 만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할 계획을 갖고 있다”며 “영화축제만이 아니라 한국영화의 마케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영화제에 출품된 작품 수도 이전에 비해 늘어났다. 102편의 출품대상작(총 65개 제작사)가운데 총 65편이 출품된 이번 대종상영화제는 이전 최다기록인 42회 53편보다 12편 늘어나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출품된 작품은 5월 1일부터 5월 16일까지 16일간 한강시민공원과 감독협회 시사실에서 예심을 갖게 되며, 예심을 통과한 30여 편의 영화들은 5월 30일부터 10일간 명보극장에서 본심을 치르게 된다. 공개심사로 진행되는 예심에서는 집행위원회가 추천한 영화 각 분야의 전문심사위원 10명이 참여하며, 본심에서는 영화 각 분야 전문심사위원 10인 이내, 일반심사위원 50인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전문영화인이 아닌 18세 이상 영화에 관심 있는 일반인으로 구성된 일반심사위원의 의견은 최우수 작품상, 남·여주연상, 남·여조연상, 신인남·여상에만 일반심사위원 40%와 전문심사위원 60% 비율로 반영되고 기술, 촬영부문 등 전문적인 지식이 필요한 9개 부문의 심사는 일반심사에 포함되지 않는다. 지난해 대종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던 전도연은 "대종상영화제가 국민적 축제로 거듭나려는 첫 시도에 홍보대사로 참여하게 되어 영광"이라고 말했으며, 역시 지난해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던 감우성은 "홍보에 필요한 모든 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 하겠다"고 밝혔다. 제44회 대종상영화제는 6월 1일 한강시민공원에서 개막식을 갖게 되며, 6월 8일 세종문화회관 대강당에서 총 19개 부문의 수상자를 발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