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승완 감독이 시네마테크 부산이 주최하는 수요시네클럽의 11번째 손님으로 초대됐다. 이미 지난 해 5월 <킬러스>를 추천하며 이미 부산 팬들과 만난 바 있는 류승완 감독은 오는 4월 18일 열리는 수요시네클럽을 통해 존 부어맨 감독의 <포인트 블랭크>를 관객들과 함께 보고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포인트 블랭크>는 동료에게 배신당해 돈과 아내를 뺏긴 한 남자가 죽을 위기에서 되살아나 집요한 복수극을 펼치는 스릴러 영화로, 멜 깁슨 주연의 <페이 백>(1999)으로 리메이크 되기도 했던 작품이다. 류승완 감독은 "과묵하고 난폭한 이 영화에는 그 어떤 수식어도 어울리지 않을 것 같다. 단지 끊임없이 복수를 위해 걷는 주인공 리 마빈의 사진 한 장이면 모든 것이 설명될 수 있을 것"이라며 영화를 극찬했다. 영화 상영은 11시 30분, 14시, 16시 30분, 19시로 4회 상영되며, 류승완 감독은 19시 상영을 관객과 함께 보고 영화에 대한 강연과 질의 응답시간을 갖게 된다. (문의 - 051-742-53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