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세 감독의 신작 <M>(제작 프로덕션 M)이 3월22일 사이판에서의 촬영을 마지막으로 4개월동안의 프로덕션 일정을 마쳤다. 강동원을 비롯해 이연희, 공효진이 출연하는 미스터리 멜로영화 <M>은 유명 소설가인 민우(강동원)를 주인공으로 하는 이야기. 은혜(공효진)이라는 착하고 애교있는 약혼녀를 둔 그는 소설이 풀리지 않고 주변 상황도 어려워지면서 꿈과 현실이 애매하게 뒤섞이는 경험을 하게 되고, 11년만에 첫사랑 미미(이연희)를 만나게 되면서 더욱 복잡한 상황에 빠진다.
사이판의 해변가에서 진행된 이 영화의 마지막 촬영은 민우와 은혜의 신혼여행 장면. 바다를 바라보면서 두 손을 잡은 두 사람의 모습은 이 영화의 마지막 장면이기도 하다. ‘슬프도록 무서운 사랑 이야기’를 내세운 <M>은 하반기에 개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