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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서울환경영화제 국제환경영화경선작 발표
강병진 2007-03-22

13개국 20편, 지구 온난화 다룬 영화들 강세

장편부문 선정작인

오는 5월 17일부터 23일까지 개최되는 제4회 서울환경영화제가 국제환경영화경선 부문에 대한 예선결과를 발표했다. 서울환경영화제의 국제환경영화경선은 최근 2, 3년 사이에 제작된 국내외 환경영화 출품작 가운데 우수작을 선정하고, 최고 1천만 원부터 최저 1백만 원에 이르는 상금을 수여하는 자리로 상업영화의 시스템 안에서는 제작, 배급되기 어려운 환경 영화의 지속적인 발전을 독려하고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지난해에 비해 출품편수가 10배 가량 증가한 올해 경선에서는 전 세계 55개국, 545편의 출품작들이 본선 진출을 두고 치열한 경합을 벌였으며 이중 13개국의 장편 10편과 중단편 10편, 총 20편의 작품이 본선 진출작으로 선정됐다. 올해 출품작들 가운데에는 미주, 유럽, 아시아 각국에서 지구 온난화에 대한 경고 및 기후 재앙에 대한 공포를 담은 작품들이 많아 지구 온난화가 환경영화의 가장 큰 이슈임을 드러냈다. 또한 최근에 일어난 쓰나미나 사막화, 물 부족, 삼림파괴와 멸종위기의 동물, 그리고 20주기를 맞이한 체르노빌 원전 폭발 사고에 대한 작품들도 지난해에 이어 경선에 참가했다. 국가별로는 환경영화 제작에 앞장 서온 프랑스, 미국, 독일, 영국 등이 여전히 출품작의 30%를 차지하고 있지만 세르비아, 케냐, 아제르바이잔, 그루지야공화국 등 흔히 접할 수 없는 나라들의 출품작도 많았다는 후문. 형식면으로 볼 때는 역시 다큐멘터리 작품이 주축을 이뤘다고 한다. 하지만 영화제측은 "대중적인 호소력과 흥미를 고려한 단편 극영화와 애니메이션 출품작이 늘어가는 추세라며 딱딱하게 생각하기 쉬운 환경영화의 지평을 넓혀 가고자 하는 영화계의 노력을 엿볼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경선 본선 진출작 중 지구온난화를 다룬 영화로는 지구 온난화를 막고자 노력하는 괴짜 건축가 마이클 레이놀즈의 궤적을 좇으며 건축 디자인과 주거환경의 친환경적 대안을 찾는 다큐멘터리 <Garbage Warrior>와 야생 생물들의 삶의 터전을 빼앗고 사막화를 조장하는 인도네시아의 무분별한 삼림 벌채를 다룬 다큐멘터리 <Losing Tomorrow>등이 있다. 이외에도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던 오스트레일리아 토착민들의 변화를 돌아보는 장편 다큐멘터리인 <Gathering, The-Return of the Whale Dreamers>는 피어스 브로스넌, 제프리 러쉬 등이 우정 출연해 화제가 된 작품이며, <Plagues & Pleasures on the Salton Sea>는 <핑크 플라밍고>,<헤어스프레이> 등 엽기적인 B급 컬트 코미디의 귀재로 이름난 미국 감독 겸 배우 존 워터스가 내레이션을 맡은 다큐멘터리로 무분별한 개발로 인해 세계적인 휴양지에서 미국 생태계의 재앙으로 전락하고 만 호수 솔튼 씨의 변천사를 다루고 있다. 제 4회 서울환경영화제는 이 외에도 전 세계 30여 개 국의 환경영화 100여 편을 상영할 예정이다.

제 4회 서울환경영화제 국제환경영화 경선 본선 진출작 - 장편부문(상영시간 50분 이상)- * <Battle for the Klamath> / Steven JOHNSON / USA * <The Day Bobby Ewing Died (Am Tag als Bobby Ewing Starb)> / Lars JESSEN, Ingo HAEB / Germany * <The Fight for True Farming (Pas De Pays Sans Paysans)> / Eve LAMONT / Canada * <The Forest for the Trees> / Bernadine MELLIS / USA * <Garbage Warrior> / Oliver HODGE / UK * <The Gathering - Return of the Whale Dreamers> / Kim KINDERSLEY / Australia * <Losing Tomorrow> / Patrick ROUXEL / France * <Plagues &Pleasures on the Salton Sea> / Chris METZLER, Jeff SPRINGER / USA * <The Squid Daddy's Labor Room (Chan Fang)> / KE Chin-Yuan / Taiwan * <Switch Off (Apaga Y V&aacute;monos)> / Manel MAYOL / Spain

- 단편부문(상영시간 50분 이하)- * <Budapest Wild (Budapesti Vadon)> / Zsolt Marcell TOTH / Hungary * <Conversing with Aotearoa>/ New Zealand / Corrie FRANCIS / New Zealand, USA * <Delivery> / Till NOWAK / Germany * <Fridays at the Farm> / Richard Power HOFFMANN / USA * <Half Life: A Journey to Chernobyl> / Phil GRABSKY, David BICKERSTAFF / UK * <In Experiment… (V Eksperimente…)>/ Elena SOLODKOVA / Russia * <The Majesty of the Wetlands> / Emmanuel MARSHALL / Australia * <Mr. Mille> / Massimo Carrier RAGAZZI/ Italy * <The Sea of Their Own (그들의 바다)> / 김운기(Woonki Kim) / Korea * <Soeyoun (所以然소이연)> / 김진만(Jinman KIM) / 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