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다큐멘터리를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영화사 진진은 3월 22일부터 28일까지 일주일간 대학로 하이퍼텍 나다에서 ’다큐멘터리의 힘’ 상영회를 개최한다. 이번에 상영되는 작품은 총 다섯 편. 2003년 개봉하여 다큐멘터리로서는 최초로 3만명 관객 돌파라는 신기록을 세웠던 김동원 감독의 <송환>은 비전향장기수들의 삶과 그에 얽힌 사연들을 카메라에 담아 사회적으로 이슈와 파장을 불러일으켰던 화제작이다. 또한 2005년 서울독립영화제 대상 수상작이자 최초의 한일 합작 다큐멘터리로 야스쿠니 신사 합사 취하소송 과정을 다룬 <안녕, 사요나라>와 재일 조선인 출신인 양영희 감독이 자신의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를 그려낸 다큐멘터리 <디어 평양>도 상영된다. 이밖에도 신과 인간 사이의 중재자로서의 무당의 삶을 가감 없이 그려내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준 이창재 감독의 <사이에서>와 인천 유나이티드FC축구팀을 2년 동안 밀착 취재해 완성한 임유철 감독의 <비상>도 함께 상영될 예정이다. 자세한 정보와 시간표는 하이퍼텍나다 홈페이지 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