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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전주국제영화제, 터키영화특별전 마련
강병진 2007-03-05

<신부 The Bride>를 연출한 외메르 뤼트피 아카드 감독

제8회 전주국제영화제가 한국·터키 수교 50주년을 기념해 터키영화특별전을 마련한다. 터키영화 특별전은 1960년대부터 2000년대 초까지의 약 40여년 동안 만들어진 영화 중 대작 8편이 소개되는 섹션. 터키 영화사의 전성기를 이뤘던 1960년대 국민영화로 인정 받던 대작 중 하나인 <메마른 여름 Dry Summer>(1964, 메틴 에륵산 감독)과 70년대 터키 농촌과 저소득 노동자들의 처참한 현실을 파헤친 리얼리즘 역작들 <희망 Hope>(1970, 감독 일마즈 귀니), <양떼 The Herd>(1979, 감독 제키 왹텐), <신부 The Bride>(1973, 감독 외메르 뤼트피 아카드)등이 소개된다. 이밖에도 80-90년대 개인적 성향의 ‘작가영화’ 시대를 연 <마더랜드 호텔 Motherland Hotel>(1986, 감독 외메르 카부르), <순수 Innocence>(1997, 감독 제키 데미르쿠부즈), <작은 마을 The Small Town>(1997, 감독 누리 빌게 세일란)과 쿠르드족 문제를 과감하게 깨친 <태양으로의 여행 Journey to the Sun>(1999, 감독 예심 우스타오글루)등이 상영되며 이 가운데 6편은 한국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작품들이다. 한편, 페이크다큐멘터리의 창시자인 피터 왓킨슨감독의 작품들도 소개된다. 피터 왓킨스 감독은 전쟁의 참혹성, 공권력에 희생당하는 개인, 그리고 거대 언론 권력에 대한 경계의 시선을 담아온 감독. 이번에 소개되는 작품은 총 9편으로 <컬로든 전투 Culloden>(1964), <워 게임 The War Game>(1965), <프리빌리지 Privilege>(1967), <글래디에이터 The Gladiators>(1969), <퍼니쉬먼트 파크 Punishment Park>(1970), <에드바르트 뭉크 Edvard Munch>(1976(Theatrical)), <어둠의 땅 Evening Land>(1977), <자유로운 영혼 The Freethinker>(1994), <꼬뮌 La Commune>(2000) 등이다. 전주국제영화제 정수완 수석 프로그래머는 “터키영화 특별전은 터키 정부의 협조로 상영작 감독이 직접 영화제를 방문, 관객과의 대화를 가질 예정이며 피터 왓킨스 회고전 역시 감독 혹은 전문가가 참여하여 영화제를 찾은 관객의 이해를 도울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