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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봉준호 감독 특별전 열린다.
강병진 2007-03-03

봉준호 감독의 전작들을 상영하는 특별전이 미국에서 개최된다. 영화진흥위원회는 3월 9일부터 시작되는 <괴물>의 미주지역 개봉에 앞서 뉴욕, 시카고, 샌프란시스코 등 3개 도시에서 ’봉준호 감독 특별전’을 기획, 후원한다고 밝혔다. 이미 지난 2월 25일 뉴욕에서 시작된 이번 특별전에서는 <살인의 추억>과 <플란다스의 개> 등 2편이 한 차례씩 상영되며 3월 3일에는 시카고, 3월 5일에는 샌프란시스코로 이어질 계획이다.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특별전에서는 봉준호 감독이 참석하여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특별전에 앞서 샌프란시스코 필름 소사이어티(San Fransico Film Society)는 보도자료를 통해 “영화 <괴물>은 이미 2006년 ‘샌프란시스코 국제 애니메이션 쇼케이스(SF International Animation Showcase)’ 에서 상영되어 “재미있고 무서운 영화” 로 알려졌다“ 고 소개했다. 또한 상영작인 <살인의 추억>을 ”1980년대에 일어난 한국최초의 연쇄살인사건을 쫓는 형사추적극으로 억눌린 사회에 대한 자화상“ 으로 “줄거리와 감정을 블랙코미디와 속수무책인 비극 사이에서 균형잡힌 솜씨로 보여준다” 고 소개했으며, 봉준호 감독의 장편데뷔작인 <플란다스의 개>는 “아파트 단지의 연쇄 강아지 실종사건을 코미디로 풀어낸 영화” 로 “캐릭터에 대한 해석과 연출력이 뛰어난 작품” 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괴물>의 미주지역 수입·배급사인 매그놀리아픽쳐스에 따르면, <괴물>은 3월 9일(미국 현지시각 기준) 캘리포니아, 시카고 등 68개관을 시작으로 등 순차적으로 개봉하여 마지막인 5월 4일 뉴욕지역 1개관 추가개봉까지 총 122개관에서 개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진위는 이밖에도 3월 18일부터 21일까지 열리는 SFAAIFF(San Francisco Asian American Int'l Film Festival)에서 ‘홍상수감독 회고전’ 을 기획, 후원한다. 본 회고전은 이후 3월 24일, USC영화학과, 한국학 연구소와 공동으로 기획하여 LA에서 한 차례 더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