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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로스페이스에서 한국 비디오아트 작품 상영
김수경 2007-02-01

임민욱의 <고스트 타운>

미로스페이스에서 한국 비디오아트 작품을 상영한다. 2월 8일부터 10일까지 ‘비디오 인 서울 2007’이름으로 열리는 이번 상영회는 고승욱, 김성환, 김홍석, 노재운, 박주연, 박찬경, 안세권, 양혜규, 임민욱, 이주요, 윤진미, 함혜경, 함양아 등 비디오작가들의 28편의 작품을 저녁 6시부터 상영한다.

임민욱의 <뉴타운고스트>는 작가가 살고 있는 영등포 로터리를 배경으로 서울시의 뉴타운 사업에 대한 단상을 랩퍼의 목소리를 통해 비춘다. 고승욱의 <철인삼종경기>는 말 그대로 철인 삼종경기를 도시 곳곳의 빈땅과 공사장에서 작가가 벌이는 모습을 담았다. 고승욱의 전작 <노는 땅에서 놀기>에서 보여졌던 공간에 대한 역설이 돋보이는 작품. 남북정상회담 이후 성사된 남북 직항로의 비행기를 편집을 통해 재구성했고 윤이상의 1977년작 <더블 콘체르토>가 흐르는 박찬경의 <비행>, 현대아산으로 지원으로 만들어졌지만 북한 금강산 관광이 주는 절망감을 표현한 함양아의 <공산주의 관광>, 2005년 개봉한 <베리코리안콤푸렉스>의 일곱번째 영화였던 김홍석의 <와일드 코리아>도 관객들과 만난다. 중국과 네팔을 여행하며 낯선 일상들을 잡아낸 안세권의 로드무비들도 흥미롭다.

이번 상영작들을 배급하는 인사미술공간의 IAS미디어는 작년 8월부터 IASmedia 라는 이름으로 싱글 채널 비디오들을 중심으로 아카이브를 구축,배급하는 전문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IAS미디어는 비디오 라이브러리 구축, 국내 작가의 우수 비디오 작품을 위원회를 통해 추천하고 국내외에 배급, 비디오작품 구입과 자체 소장, 국내외 작품의 작품 소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 2007년에는 독일의 본에서 개최되는 2007년 비디오날레에 초청받아 특별 상영을 예정하고 있다. 더 자세한 상영작 정보나 상영시간표는 인사미술공간 홈페이지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