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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승재 대표, 신임 제협 회장 선출
문석 2007-01-26

차승재 싸이더스FNH 대표가 한국영화 제작가들을 이끌게 됐다. 1월25일 열린 한국영화제작가협회(제협)은 13차 정기총회에서 영화 제작자들은 차승재 대표를 신임 회장으로 선출했다. 부회장으로는 이준동 나우필름 대표와 김두찬 시네마제니스 대표가 뽑혔고, 감사로는 최진화 MK픽쳐스 사장이 선출됐다. 오기민 아이필름·마술피리 대표는 정책위원장을 유임하게 됐다. 차승재 신임 회장은 이날 취임사에서 “전임 회장께서 제협의 기초를 다졌다면, 이번 회장단 및 운영진들은 변화하게 될 영화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대외적으로도 더욱 더 강력한 단체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혼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임 회장 김형준 다인필름 대표는 1월26일 기자들에게 보낸 ‘이별인사’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지난 4년간 한국영화의 전성기를 곁에서 목격한 저로서는 행복한 시간이었”다는 소감을 피력하기도 했다.

차승재 대표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굉장히 힘든 격랑의 시기에 회장을 맡게 돼 원양 항해를 나가는 선장의 심정”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의 이야기는 그만큼 앞으로 제협이 챙겨야 할 일이 많다는 뜻일 것. 제협은 올해만 해도 영화노조와의 임금협상을 마무리짓고, 7월부터 현장에서 노사협의사항이 적용되는 과정을 관리해야 하며, 부가판권사업, 해외시장 개척, 산업합리화 시스템 마련, 부율 조정 등 민감하고 막중한 사안들을 앞두고 있다. 현재 61개 회원사로 구성되어있는 제협은 국내 영화 제작 편수의 50%를 소화하고, 이들 영화는 국내영화 관객점유율 70%대를 점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