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감독 스티븐 프리어즈가 제60회 칸영화제의 심사위원장으로 거명됐다. 1985년 <나의 아름다운 세탁소>로 명성을 얻은 스티븐 프리어즈 감독은 최근 헬렌 미렌과 작업한 <더 퀸>으로 각종 시상식과 비평가들의 최고 작품상 후보로 노미네이트 되는 영광의 주인공이다.
"물론, 심사위원장은 명예롭다. 하지만 이 자리는 전세계가 지켜보는 가운데 훌륭한 작품들을 감상해야하는 부담도 있다"고 소감을 밝힌 프리어즈 감독은 "칸영화제와 여왕에 신의 가호가 있기를"이라는 말로 마무리했다.
칸영화제의 집행위원장 질 자콥은 프리어스 감독을 "위대하고, 동시에 훌륭한 감독"이라고 말하며 프리어즈 감독의 영화 제작에 대한 열정과 자유로운 정신을 부여받은 사람이라고 칭찬했다.
칸영화제 최고 영예인 황금종려상을 비롯한 다른 수상을 결정할 심사위원단 명단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2007년, 60회를 맞는 칸영화제는 프랑스 칸의 리비에라 리조트 시티에서 5월 16일부터 27일까지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