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미디어는 오는 11월 16일 <빨강머리 앤> 드라마 방영 20주년을 기념하여, 드라마 전편을 국내 처음 DVD로 출시한다. 드라마 <빨강머리 앤>은 1985년에 캐나다의 공영방송 CBC에서 처음 방송하여, 지금까지 이 방송사에서 방송 장르를 통틀어 역대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한 프로그램으로 남아 있다.
<빨강머리 앤>(Anne of Green Gables)의 원작은 캐나다 프린스 에드워드 아일랜드 출신의 루시 모드 몽고메리가 쓴 명작 소설로 판매부수를 헤아리기 힘들 정도로 세계적인 베스트셀러이기도 하다. 국내에서는 70년대에 일본에서 제작한 에니메이션이 잘 알려져 있는 반면에 캐나다와 미국에서는 설리반 엔터테인먼트가 제작한 <Anne of Green Gables>(원제: 초록 지붕 집의 앤) 드라마가 가장 정평 있는 작품으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번에 방영 20주년을 기념하여 국내에서 처음 DVD로 출시되는 <빨강머리 앤>은 DVD 버전에 걸맞게 화질을 개선했으며 1ㆍ2ㆍ3편 전편을 박스 세트로 구성하였다. 본 DVD 한국 출시를 위하여 설리반 엔터테인먼트 대표 겸 감독인 케빈 설리반(51세)이 직접 축하의 메시지와 더불어 한국의 시청자들이 궁금해 할 사항에 대해 인터뷰를 통해 상세히 설명해 주기도 했다. 방영 20주년 기념 3부작 빨강머리 박스 세트는 총6개의 디스크(2개 디스크 x 3부작)로 구성되어 있고, 러닝 타임은 600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