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재단이 주최하는 그린아카이브의 아홉번째 정기상영회가 열린다. 북핵 사태가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사회 상황에 걸맞게 이번 시사회는 핵에 관한 세 편의 영화를 상영한다. 훌리오 소토가 연출한 <체르노빌, 그 후>는 1986년 4월26일 벌어진 체르노빌 사태 이후 방사능진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의 삶을 다룬 다큐멘터리다. 김환태 감독의 <원폭 60년, 그리고…>는 히로시마 원폭피해자들과 원폭 2세들의 고통과 역사적 궤적을 따라잡는 영화다. 피터 버트의 <죽음의 핵폭풍>은 멜버른 연구소에서 발견된 실험 샘플의 이면에 가려진 핵실험의 음모를 폭로하는 영화다. 상영회 장소는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7층 환경재단 레이첼 카슨룸이다. 10월 24일에는 <체르노빌, 그 후>, 25일에는 <원폭 60년 그리고…>, 26일에는 <죽음의 핵폭풍>이 관객을 만난다. 상영은 오후 7시에 시작되고 국내 작품인 <원폭 60년 그리고…>는 상영 후 감독과의 대화 시간이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