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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동, 드디어 메가폰을 잡았다.
김수경 2006-09-27

신작 <시크릿 선샤인>(가제) 9월 14일 밀양에서 첫 촬영

이창동 감독이 드디어 시동을 걸었다. 전도연, 송강호 주연하는 이창동 감독의 네번째 영화 <시크릿 선샤인(가제)>이 9월14일 크랭크인했다. 경상남도 밀양의 고속도로에서 시작된 이날 촬영은 카센터를 운영하는 주인공 종찬이 고장난 신애의 차를 견인해가는 장면으로 시작했다. <시크릿 선샤인>은 아들과 함께 밀양에 내려와 피아노 학원을 운영하며 살아가는 신애가 아들 준이를 잃어버리며 벌어지는 일을 다룬다. 그녀를 묵묵히 지켜보는 카센터 사장 종찬이 그녀를 돕는다. <시크릿 선샤인>은 세상과 맞서 싸우는 신애의 처절한 몸부림, 그리고 그녀의 고통까지도 감싸 안으려는 종찬의 시선을 그려내는 멜로드라마가 될 전망이다.

전도연은 "평소 존경하던 이창동 감독님 작품에 출연하게 돼서 너무 기쁘다. 하지만 과연 잘 해낼 수 있을지 부담감이 많다. 하지만 송강호씨와 함께 작업할 수 있어서 너무 든든하고 의지가 된다"고 말했다. "이창동 감독님 작품이라는 믿음이 있었기 때문에 고민없이 시나리오만 보고 결정했다"고 캐스팅 배경을 밝히기도 했다. 이날 현장에는 방은진 감독은 이창동 감독을 응원하기 위해 찾아오기도 했다. <시크릿 선샤인>은 2007년 봄, 관객들과 만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