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옥 감독의 <열녀문> 부산국제영화제 상영
글
정한석(부산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
2006-09-07
그동안 소실되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던 신상옥 감독의 <열녀문>(1962)이 HD로 복원되어 이번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회고전 부문에서 상영될 계획이다. 이번 상영은 대만영상자료원에서 소장하고 있던 16미리 필름을 한국영상자료원이 발굴 복원함으로써 성사됐다. 오는 11월 양국 영상자료원간의 상호 합의 각서 교환 이후, 12월에는 필름을 정식 기증받을 예정이다. <열녀문>은 젊은 과부와 머슴의 사랑을 소재로 한 작품으로, 당시 베를린국제영화제에 출품되는등 신상옥 감독의 영화세계를 보여주는 대표작으로 손꼽혀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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