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객> 촬영 시작
글
정한석(부산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
2006-09-04
허영만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한 영화 <식객>(제작 쇼이스트, 지오엔터테인먼트, 감독 전윤수)이 지난 8월 30일 충북 보은에서 촬영을 시작했다. <식객>은 한국 최고 요리사 자리를 놓고 두 명의 요리사가 운명의 대결을 벌여 나간다는 이야기다. 대한민국에서 최고의 음식점으로 평가받고 있는 운암정. 그곳에서 성찬(김강우)과 봉주(임원희)는 요리를 배운다. 어느 날, 운암정의 후계자를 가리기 위해 요리 대결을 펼친 날 성찬의 음식을 먹고 심사위원들이 쓰러진다. 결국 운암정의 주인은 봉주가 된다. 그 뒤 5년이 지나 성찬과 봉주는 조선시대 최고의 요리사였던 대령숙수의 후계자를 뽑는 요리대회에서 다시 만난다. 첫 날의 촬영분은 등장인물 중 한 명인 진수(이하나)가 성찬을 찾아와 요리대회에 참가할 것을 권하는 장면이다. <식객>은 "일간지 최초의 연재 만화, 단행본 54만부 판매"등의 기록을 세운 허영만의 대표적인 작품이다. 올 겨울 개봉예정.
1 /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