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경구와 손예진이 드라마에서 만난다. 드라마 <연애시대>를 통해 새로운 드라마의 가능성을 선보였던 제작사 옐로우필름은 내년 상반기 방영을 목표로 진행중인 드라마 <에이전트 제로>에 두 사람을 캐스팅했다고 밝혔다. 현재 박진표 감독의 <그놈 목소리>에 출연 중인 설경구는 첫번째 드라마 출연이라는 점에서, 손예진은 성숙한 면모로 많은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던 <연애시대> 이후 두번째로 옐로우 필름과 호흡을 맞춘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형사사건에 개입된 형사와 변호사를 주인공으로 하게 될 <에이전트 제로>는 60분물 24편이 한 시즌을 이루어 전개되는 국내 최초의 사전제작 시즌드라마. 이밖에도 김희재(<실미도> <공공의 적>), 황조윤(<올드보이>), 전철홍(<주먹이 운다>) 등 인기 작가가 대거 참여하는 것이 특징이다. 옐로우필름 오민호 대표는 “드라마의 새로운 시대를 열겠다는 각오로, 설경구와 손예진 등 연기파 배우와 국내 최고의 작가진과 제작진이 함께 만드는 사전제작 시즌 드라마”라고 <에이전트 제로>를 설명하면서 “제작진 구성과 캐스팅이 마무리되는 대로 본격적인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