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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및 드라마, 합법 다운로드 가능해진다
오정연 2006-08-21

국내외 인기 TV 드라마와 영화를 온라인에서 합법적으로 다운로드해 소장할 수 있게 됐다. 지난 4월24일 MBC와 워너브러더스가 ‘디지털 컨텐츠 유통 사업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한 결과, 오는 9월 초 워너와 MBC의 컨텐츠를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싸이트 <다운타운>(downtown.imbc.com)이 오픈을 앞두고 있다. <다운타운>은 앞으로 <해리포터> 시리즈를 비롯하여 <프렌즈> <E.R> 등 워너의 TV시리즈 및 영화 총 81편, <주몽> <소울메이트> <네멋대로 해라> <> <다모> 등 MBC의 인기드라마 및 예능프로그램 등을 온라인을 통해 서비스하게 된다.

영구적으로 재감상이 가능한 다운로드 이용료는 워너의 흥행영화 10200원, 신규영화 7800원, 라이브러리 6300원, TV시리즈 2000원, TV시리즈 신규패키지 4만7천원. MBC의 TV시리즈는 1천원에서 2천원, 시리즈 패키지는 전 회차 건당 다운로드 금액의 30%를 할인한 금액으로 서비스를 시작하게 된다. 기존 VOD 서비스에 비하면 저렴한 가격이라고 볼 수 없지만, 인터넷에 연결해야만 시청이 가능한 스트리밍 방식이 아니라 기본 2개의 단말기에 다운받을 경우 영구 소장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비싼 값을 한다. 윈도즈가 깔려 있는 PC 및 MS DRM을 지원하는 PMC, PDA 등에서 모두 이용이 가능하다.

<다운타운>은 국내 최초로 할리웃 메이저 컨텐츠를 합법적으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국내유일의 사이트라는 점, 워너의 컨텐츠를 기존 VOD서비스보다 평균 3개월 먼저 이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또한 <다운타운>은 워너가 미국, 독일에 이어 전세계 3번째로 한국에서 시작한 디지털 유통사업. 좀처럼 침체를 면치 못하고 있는 국내 부가판권 시장에 새로운 출구를 만들어 줄 지 여부도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