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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영화제 야외무대 남포동에서 해운대로 이전
김도훈 2006-08-18

지난해 남포동 PIFF광장을 찾은 성룡과 김희선

PIFF의 남포동 시대가 막을 내린다. 부산국제영화제(PIFF)의 중심 행사가 열리는 야외무대가 남포동 PIFF광장에서 해운대로 바뀐다. 8월18일 PIFF 조직위원회는 그동안 남포동 PIFF광장에서 열리던 야외행사를 올해부터는 해운대에서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야외무대 이전의 가장 큰 이유는 안전문제다. 남포동 PIFF광장은 협소한 공간으로 인해 그간 안전사고에 대한 우려가 컸다. 조직위원회는 "지난해 유명 배우들의 무대 인사 때 너무 많은 인파가 몰려 관객의 안전문제가 제기되었다"며 야외무대 이전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또한 남포동 PIFF광장은 최근 몇년간 대부분의 주요행사가 해운대 지역으로 옮겨감에 따라 영화제 중심 무대로서의 역할이 미비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그러나 부산극장, 대영시네마 등 남포동 영화관의 영화상영은 계속되며 영화 업체들의 홍보부스도 PIFF광장에서 그대로 운영될 예정이다. 제11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0월12일부터 20일까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