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반의 축제가 막을 내렸다. ‘물만난 영화, 바람난 음악’이라는 캐치 프레이즈를 내걸었던 제2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지난 8월14일 폐막했다. 8월9일부터 14일까지 모두 6일간 열린 이번 영화제에서는 27개국 45편의 작품들이 상영됐으며, 19개의 국내외 음악팀이 방문해 모두 20여회의 공연을 펼쳤다.올해 영화제의 관객점유율은 85%, 총 참가인원은 8만여명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이는 지난해 관객점유율 81%와 참가인원 5만명에 비해 크게 상승한 수치. 영화제 기간중 관객을 찾은 45편 80회의 상영작중 17편 29회분이 매진되었고, 올해 신설된 ‘제천 라이브 초이스’등 공연 프로그램들도 대부분 매진사례를 기록했다. 한편, 이동준, 방준석, 조성우, 가와이 겐지 등 국내외 영화음악감독들이 강사로 참여한 제천영화음악아카데미 역시 14일 수료식을 마지막으로 2주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