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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국제실험영화페스티벌 상영작 확정
장미 2006-08-01

서울국제실험영화페스티벌(이하 EXiS2006)이 상영작을 확정했다. EXiS2006측은 4월14일부터 한달간 접수한 세계 35개국 444편의 작품 가운데 93편을 국제 경쟁작(EX-NOW)으로, 55편을 비경쟁작(EX-CHOICE)으로 선정했다. EX-NOW에서 가장 주목할만한 작품은 실험영화계의 거장으로 손꼽히는 피터 체르카스키 감독의 <빛과 사운드를 위한 장치입문>. EX-NOW에 선정된 작품들의 경우, 심사를 거쳐 그랑프리상(후지상), 필름매체상, 비디오매체상도 수여할 예정이다. EX-CHOICE에서는 백남준과의 공동작업으로 유명한 쥬드 얄쿠트 감독의 <빛의 전시>를 포함, 전통적인 장르를 재해석해 새로운 형태를 선보이는 작품을 주로 상영할 예정이다.

9월1일부터 서울아트시네마와 서울스페이스셀 갤러리에서 일주일동안 진행되는 영화제 기간 중에는 회고전과 기획전(EX-WAS), 각종 컨퍼런스, 강의, 워크샵 등도 함께 진행될 예정인데, 특히 비디오 아트의 선구자인 백남준과 미국 서부 실험영화의 대표적 거장인 브루스 베일리, 6,70년대의 급진적이고 정치적인 이슈들을 여성만의 실험적인 언어들로 표현해 온 캐롤리 슈니만, 발리 엑스포트, 그리고 디지털 기술을 영화에 응용하는 것으로 이름을 알린 존 조스트의 작품들을 눈여겨볼만 하다. 올해 전주영화제에서 피터 체르카스키 감독과 존 조스트 감독의 작품을 아쉽게 놓친 사람이라면, 이번 영화제가 그들의 작품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돼 더욱 반가울 것 같다.

EXiS2006측은 이번 영화제가 “실험영화라는 특수한 장르에 대한 대중들의 오해들을 풀고 영화에 대한 다양한 접근의 기회이자 새로운 시각 경험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EXiS2006에서는 실험영화를 사랑하고 지원해줄 사람을 후원자로 모집하고 있다(자세한 내용은 EXiS2006 홈페이지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