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정아가 유해진을 쫓아간다. 김광훈 감독의 데뷔작 <톰과 제리>(가제, 제작 싸이더스FNH)에 염정아와 유해진이 동반 캐스팅됐다. 고양이와 쥐를 주인공으로 삼은 동명의 만화영화처럼, <톰과 제리>는 열혈 여형사와 겁많은 양아치가 벌이는 쫓고 쫓기는 추격전을 그린다. 섹시한 팜므파탈로 출연(<범죄의 재구성>)해 경찰을 물먹인 바 있는 염정아가 집안일 하랴, 형사질하랴 바쁜 여형사 이경주로, 걸쭉한 입담의 육갑 역(<왕의 남자>)으로 올해 대종상 조연상을 거머쥔 유해진이 겉은 영락없는 조폭이나 실제로는 어수룩한 양아치 장병진으로 출연한다. <톰과 제리>는 8월21일 촬영을 시작해 2007년 상반기에 개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