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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쿼터 사수를 위한 146일 장외철야농성’ 종료
장미 2006-07-31

장외농성은 끝나도 스크린쿼터 사수는 계속된다. 영화인 대책위가 7월31일 오후2시 광화문 시민열린광장에서 146일째 지속해온 ‘스크린쿼터 사수를 위한 146일 장외철야농성’을 끝맺으며 하반기 주요 투쟁에 대한 계획을 발표했다.

영화인 대책위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수차례에 걸쳐 영화인 총력집회와 문화제, 146일간의 광화문 1인시위, 단식농성, 국토종단, 깐느 영화제 원정투쟁, 각종 성명서와 보도자료 등을 벌였음에도 스크린쿼터 축소 시행을 저지시키지 못했다“며 이후 릴레이 1인시위, 국토종단투쟁, 베니스영화제 원정 홍보 등을 통해 투쟁을 계속해나갈 것임을 밝혔다. 영화인 대책위는 이와 함께 146일의 스크린쿼터를 73일로 축소한 노무현 대통령과 열린우리당, 국회를 향해 “한미FTA 중단하고 스크린쿼터를 원상회복하는 한편 (스크린쿼터 일수를 모법에 규정한) 영화진흥법 개정안을 즉시 통과”시킬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영화인 대책위는 위원장인 안성기을 비롯한 3명의 인사들이 7월1일 열린 스크린쿼터 저지 문화제가 시위가 폭력적이었다는 이유로 종로경찰서로부터 출두요구서를 받은 것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도 밝혔다. 영화인 대책위 양기환 대변인은“안성기 공동 위원장이 이번주나 다음주 내에 종로경찰서에 출두할 것”이라고 밝힌 뒤, “그는 문화제 당시 화형식 퍼포먼스를 반대하는 입장이었지만 전체 회의에서 의결된 상황이므로 그 결과에 따랐을 뿐”이라고 밝혔다. 양 대변인은 또“정작 문화제가 열리는 동안에 노무현 대통령 모형물에 대한 화형식은 경찰의 제지로 진행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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