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작 발표 이후에도 영화 상영은 계속된다. 5월15일부터 9월17일까지 열리는 온라인 영화축제 서울넷페스티벌2006이 본선 경쟁부문 수상작을 발표했다. 서울넷페스티벌2006의 본선 심사는 국제경쟁부문(디지털 익스프레스)과 국내경쟁부문(넥스트 스트림), 네티즌들이 직접 참여하는 관객상(세네피언 에이스)으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이를 통해 세계 20여개국에서 출품된 89편의 본선 진출작 중 6편의 수상작이 선정됐다. 국제ㆍ국내 두 부문의 경우 최우수 영화상에 해당하는 베스트 시네마포넷상과 더불어, 인터액티브, 넷아트 등 온라인적 특성을 효과적으로 살린 작품들을 대상으로 베스트 웹작품상을 따로 수여해 눈길을 끌었다. 경쟁부문 수상작 5편을 포함한 14편의 작품들은 8월1일부터 서울영화제 홈페이지에서 진행되는 앵콜 상영을 통해 무료로 만나볼 수 있다.
디지털 익스프레스 부문의 베스트 시네마포넷상은 로렌조 레씨오 감독의 <머리없는 선원>에, 베스트 웹작품상은 야쿱 드보르스키 감독의 <사모로스트2>에 돌아갔다. <머리없는 선원>이 창의력이 뛰어나며 스토리텔링의 재미를 잘 살린 작품이었다면, <사모로스트2>는 인터액티브적 특성과 오락적 재미를 두루 갖추었다는 평을 받았다. 넥스트 스트림 부문에서는 아이러니와 위트가 넘쳤던 박동훈 감독의 <전쟁영화>, 아름답고 섬세한 시각 효과와 넷아트의 매력이 잘 어우러진 지영 감독의 <“Pick Flowers…”>가 베스트 시네마포넷상과 베스트 웹작품상을 각각 수상했다. 이밖에도 브뤼노 힌느ㆍ에르베 막샬 감독의 플래쉬 애니메이션 <공원에서>와 이준학 감독의 <블랙아웃>이 세네피언 에이스상을 공동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