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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거장’ 임권택! ‘한국영화 100선’에 9편 올려 1위

영상자료원 복원·보존사업에 활용

임권택 감독이 한국을 대표하는 100편의 영화에 가장 많은 작품을 올렸다. 한국영상자료원(원장 이효인)이 24일 발표한 한국영화 100선에 80년작 〈짝코〉부터 〈만다라〉(1981) 〈안개마을〉(1982) 〈길소뜸〉(1985) 〈티켓〉(1986) 〈씨받이〉(1986) 〈아제아제바라아제〉(1989) 〈서편제〉(1993) 〈축제〉(1996) 등 그의 영화가 모두 9편 올랐다. 2위는 〈돌아오지 않는 해병〉(1963)에서 〈삼포가는 길〉(1975)까지 7편을 올린 이만희 감독이 차지했으며 김기영 감독과 신상옥 감독은 각각 5편이 선정됐다.

연대별 순위 첫머리에는 1936년 개봉한 〈미몽〉(양주남 감독)이 올랐고, 마지막은 1996년작 〈꽃잎〉(장선우)과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홍상수) 〈축제〉(임권택)가 자리잡았다. 연대별 선정작품 수로는 1960년대가 32편으로 가장 많으며 80년대 23편, 90년대 17편씩 올랐다.

60년대 등 비교적 제작연도가 오래된 작품이 많이 선정된 이유는 한국영상자료원의 특성상 사료적 가치와 보존 및 복원 사업의 필요성을 선정 주요 기준으로 삼았기 때문이다. 영상자료원 조준형 연구원은 “한국영화 100선은 국내외 영화제 등에서 자주 활용되는 영화의 보존 및 집중관리에 대한 필요에서 기획됐다”며 “영상자료원 보관에서 보관중인 영화에 제한했으며 역사적 평가가 정리되지 않은 최근 10년 사이 개봉작은 배제했다”고 설명했다.

선정된 100편은 한국영상자료원의 복원 및 보존과 한국영화 홍보 사업에 우선 활용되며 28일부터 한국영화데이터베이스(www.kmdb.or.kr)에 들어가면 시놉시스, 제작 후일담, 감독 소개, 참고 문헌 등 자세한 정보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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