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N이 사전제작 드라마 <썸데이>를 단독으로 방영한다. 지난 10일 OCN은 <연애시대>를 만든 옐로우필름과 계약을 통해 16부작 미니시리즈 <썸데이>를 방영하기로 결정했다. 제작비 45억원 규모의 <썸데이>는 <실미도>, <한반도>를 집필한 김희재 작가가 극본을 맡고 <카이스트>의 김경용 감독이 연출한다. 배두나, 김민준이 주인공을 맡았고 이진욱, 오윤아가 주연으로 가세했다. <썸데이>는 순정만화를 그리던 일본 만화가(배두나)가 삶의 회의를 느껴 한국에 방문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다룬다. 능력있는 의사(김민준)와 실의에 빠진 청년(이진욱), 애니메이션 프로듀서(오윤아)라는 네 젊은이가 만나 벌이는 사랑과 삶을 그려낼 <썸데이>는 올해 11월 OCN을 통해 방영될 계획이다. <썸데이>를 사전제작하는 옐로우필름 오민호 대표는 “기존 지상파 외에 다양한 뉴미디어 매체가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상황은 제작자 입장에서도 컨텐츠 시장을 활성화하고, 다양하고 우수한 컨텐츠를 양산할 수 있는 긍정적 변화이자 기회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OCN은 <썸데이>를 필두로 11월부터 매주 토, 일요일 밤 10시에 ‘OCN 오리지널’이라는 방영시간대를 확보해 자체 기획 및 투자하는 시리즈와 TV 영화를 방영할 계획이다. OCN 김의석 국장은 “‘OCN 오리지널’은 OCN이 기획 및 투자, 방송하는 작품들에 대한 통칭으로, 지상파와 차별화된 새로운 형식과 내용의 작품들로 구성될 것이다. 특히 해외 시리즈들에 대한 우리나라 시청자들의 수요와 갈증을 대체 충족시키는 것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