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의 삼총사 한국ㆍ중국ㆍ일본의 영화학교들이 공동영화제작에 대한 두 번째 프로젝트를 위해 힘을 합쳤다. 한국영화아카데미, 북경전영학원, 일본영화학교의 대표들은 6월21일 중국 베이징에 모여 요코하마 개항 150주년을 위한 기념영화제작에 공동으로 참여할 것임을 발표했다. 이 합의는 요코하마 시에서 추진 중인 창작도시건설 계획의 일부로 아시아의 인재를 육성하는 한편, 한중일의 친선을 도모하려는 목적을 지니고 있다. 한편, 한중일 학생들이 오는 8월 요코하마에 모여 단편 다큐멘터리를 제작, 9월 개최될 요코하마학생영화제에 이를 제출하는 일정 역시 이번 합의에 포함됐다. 세 영화학교들은 한중일 공동영화제작의 첫번째 프로젝트로 5월25일 동경국립예술대학교 개교 120주년 기념영화제작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이미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