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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너, 북미서 12월부터 UMD 출시

워너 첫 UMD 출시작 <해저드 마을의 듀크 가족>

워너 홈 비디오가 UMD 시장 진출을 공식 선언했다.

워너의 UMD 출시는 할리우드의 메이저 스튜디오 가운데 6번째로, 12월 6일부터 영화 8편과 TV 시리즈 1편을 내놓을 예정이다. 첫 출시작은 영화 <해저드 마을의 듀크 가족>과 애니메이션 <아쿠아 틴 헝거 포스 Vol. 4>이며, 12월 20일부터는 최근 개봉작들인 <찰리와 초콜릿 공장> <배트맨 비긴즈> <콘스탄틴> <하우스 오브 왁스>와 인기 구작 타이틀 <매트릭스> <터미네이터 3> <용쟁호투>로 구성된 2차 출시작을 선보인다.

가격은 최근 개봉작 타이틀이 30달러, 구작 타이틀은 20달러 선.

워너의 UMD 시장 진출은 지난 3월 데뷔 이후 미국에서만 220만대 이상이 판매된 PSP의 인기와 UMD 타이틀의 판매 호조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아울러 DVD 시장 초창기에는 처음으로 10만장 판매를 돌파한 타이틀이 나오는 데 9개월이나 걸렸으나, UMD로는 최소한 10편의 타이틀이 이미 10만장을 넘어선 높은 인기도 역시 주요한 요인이다. PSP의 제조사인 소니는 올 연말까지는 PSP의 판매고가 500만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UMD 시장이 DVD 시장과 마찰을 일으키지 않는다는 점도 UMD 출시를 더욱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 있게 하는 요인이다. 미국에서는 많은 소비자들이 DVD와 UMD를 함께 구입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최근 UMD 최고의 베스트셀러로 꼽히고 있는 <씬 시티>의 경우도 판매 전 이루어진 조사에서 23%의 응답자가 DVD와 UMD를 모두 구입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현재 미국 시장에서 UMD 타이틀을 출시하고 있는 스튜디오는 브에나 비스타, 20세기 폭스, 유니버설, 파라마운트, 라이언스 게이트 등이 있으며, 앵커 베이 등의 DVD 전문 제작사들도 동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