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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수> <태풍> 등 영화 홍보 파티 줄줄이
2005-10-07

축제의 밤은 끝이 없다

<청연> 파티 초대장

부산국제영화제의 영화상영은 대부분 자정이면 끝난다. 그러나 부산을 찾은 영화인들은 그시간에 이미 또다른 축제를 시작하고 있을 듯하다. 영화제 10주년을 축하하고 영화홍보도 겸하는 파티가 거의 매일밤 열리기 때문이다. 개막식과 PPP 개·폐막 파티 등은 영화제 공식 일정과 발을 맞추고 영국, 독일, 일본, 캐나다, 프랑스의 밤 등 각국 대사관의 환영행사가 있지만, <야수> <태풍> <청연> <데이지> 등 하반기 개봉을 앞둔 영화들도 해운대의 밤을 밝힐 예정이다. 대부분의 파티에 감독과 주연이 참석하고 영화 하이라이트 필름 상영이 더해진다.

부산 찾는 쓰마부키 사토시

<무간도>의 유위강이 감독한 <데이지>는 8일 조선호텔에서, ‘한국영화 파노라마’ 상영작으로 라이브 파티를 겸하는 <연애>는 같은날 해운대 일로에서, 권상우와 유지태의 <야수>는 10일 조선호텔에서 파티를 연다. 제작비를 견주면 서로 만만치 않은 <청연>과 <태풍>은 각각 11일과 12일 그랜드호텔과 조선호텔에서 파티를 준비하고 있다. 이밖에도 7일 그랜드 호텔의 ‘쇼이스트의 밤’, 9일 해운대 로즈카페의 ‘LJ 필름의 밤’, 10일 파라다이스 호텔의 ‘MK픽처스의 밤’처럼 영화사들도 제각기 파티를 개최한다. 폐막을 앞둔 13일에는 폐막작인 <나의 결혼원정기>가 그랜드호텔에서 마지막 밤을 밝히게 된다.

관객들을 위한 팬사인회도 풍성하다. 8일 남포동 PIFF 광장에선 무협영화 <무영검>의 윤소이와 이서진이 팬사인회를 열고, 같은날 같은 장소에서 <러브 토크>의 배종옥과 박진희, 박희순이 팬들을 만난다. <광식이 동생 광태>는 동생 광태인 봉태규를 파견해 11일 해운대 스폰지몰에서 팬사인회를 가진다. 상영작을 들고 부산을 찾은 감독과 배우들은 대부분 극장에서 ‘관객과의 대화’를 갖지만, 야외에서 관객을 만나는 소감도 남다를 듯하다. 쓰마부키 사토시 GV가 포함된 <봄의 눈>은 일찌감치 매진됐으나 8일 남포동 PIFF 광장 야외무대를 찾으면 먼발치에서라도 일본 최고 꽃미남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자세한 야외무대인사 일정은 부산영화제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